안녕하세요 주관리뷰입니다.
지난해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를 다녀왔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 정복 후 건설한 도시입니다.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서관 중 하나였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있었으며, 학문과 철학, 과학의 중심지였습니다. 또한, 지금은 없어졌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가 있었으며, 파로스 등대는 당시 항해자들에게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 무역과 관광이 중요한 산업이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Bibliotheca Alexandrina)**이 현대적으로 복원되어 운영 중입니다. 또한, 로마 및 그리스 시대의 유적, 해변가, 항구, 그리고 활기찬 시장 등이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주요 관광지 중에 하나인 콤 엘 슈카파 카타콤을 방문하였습니다.
콤 엘 슈카파 카타콤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고대 로마 시대의 지하 묘지로, 이집트, 그리스, 로마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장례 유적입니다. 이곳은 원래 한 부유한 가문의 개인 묘지로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공공 공동묘지로 사용되었습니다. 규모는 3층 구조, 최대 300명 수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콤 엘 슈카파 카타콤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양식을 보여줍니다.

로툰다(Rotunda)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콤 엘 슈카파 카타콤 내부의 중심부에 있는 원형 공간입니다. 이곳은 지하 묘지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로, 로마식 원형 홀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벽에는 작은 방들이 있어 매장된 사람들의 유골을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부 감실에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 스타일의 조각상과 부조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 이집트 스타일: 벽면에 새겨진 아누비스(이집트 사자의 신) 조각
- 그리스 스타일: 코린트식 기둥, 신화적 요소
- 로마 스타일: 원형 건축과 벽 장식



두번째 방문지는 폼페이 기둥이 있는 곳이네요. (Pompey's Pillar)
기둥이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폼페이 기둥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고대 로마 시대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기념비적인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높이는 약 26.85미터 입니다. 폼페이 기둥은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재위: 284~305년)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기둥의 원래 목적은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한 후, 도시를 구제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습니다.
폼페이 기둥은 이집트에서 가장 높은 단일 석조 기둥으로, 현재까지도 원래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기둥 주변에는 로마 시대의 유적과 지하 통로가 있습니다. 또한 두 개의 스핑크스 조각상이 남아 있는데 원래는 더 많았을 가능성 있습니다.


세번째 방문지는 콤 엘 디카지역에 위치한 로마 원형극장 입니다. (Rome Theater)
알렉산드리아 로마 원형극장은 이집트에서 발견된 유일한 로마 시대 원형 극장으로, 고대 로마 건축과 알렉산드리아의 문화적 융합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그다음 방문지는 제가 매우 오고싶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학문과 지식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현대식 도서관으로 재건된 Bibliotheca Alexandrina 이 그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경에 프톨레마이오스 1세, 2세시대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후계자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세계 최대의 학문 기관을 만들고자 설립하였습니다. 40만~70만 권의 두루마리(파피루스 문서) 보유하였으며, 과학, 수학, 철학, 문학 연구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런 위대한 도서관은 기원전 48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알렉산드리아 전쟁 중 일부 화재 발생되어 소실되기 시작하였고, 3~4세기경, 로마와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소실, 7세기 이슬람 정복 이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현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Bibliotheca Alexandrina)은 유네스코 & 이집트 정부 주도 로 재건되어 2002년에 개관되었으며, 800만 권 이상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식당입니다.
식당 위치가 키트베이 요새(엣 파로스 등대 터에 세워진 요새) 앞에 있네요

식당 전망은 끝내줍니다.





알렉산드리아는 확실히 인프라가 열악하네요.





이상으로 알렉산드리아 방문을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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